[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작년 7월 도입된 두루누리 사회보험으로 약 82만명의 영세 사업장 근로자가 국민연금 가입혜택을 받았다.
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작년 두루누리 사회보험 지원 사업장은 총 40만5813개에 달했고, 지원자는 81만5557명으로 나타났다. 지급된 보험료는 1492억원이었다.
지원 대상인 10인미만 사업장의 국민연금 가입자는 남성이 58.2%로 많았지만 지원 결과는 여성이 61.4%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가 31.6%, 50대가 19%로 나타나 중년층의 연금수급권 확보를 도왔다. 또 30대는 30.7%, 20대 18.7%로 나타나 사회초년생들의 연금가입 효과도 나타났다.
두루누리 사회보험은 10인미만 영세사업장의 월평균 소득 130만원미만인 근로자에게 소득수준에 따라 국민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제도다.
시행 첫 해인 작년에는 소득이 35만~105만원미만인 근로자에게는 50%를, 10만원이상~125만원미만 근로자에게 3분의 1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원 기준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작년에 35만~125만원이었던 기준소득월액은 130만원 미만으로 상향하고, 하한액도 폐지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6만7000명이 추가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소득에 따라 차등지원했던 것도 오는 4월부터는 모두 50%로 일원화해 지원액을 늘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예산 508억원을 증액했다.
올해 두루누리 사회보험 보험료 지원 총 예산도 4414억원으로 작년 지원금(6개월 시행) 1492억원보다 50% 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