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예측하기 어려운 '코코넛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
이상운
효성(004800) 부회장(
사진)은 5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CEO 레터'를 통해 위기 극복자세를 설명하며 이 같이 당부했다.
요행으로 피해를 입지 않기만 바라기 보다는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상운 부회장은 "지난 2008년 발생한 글로벌 금융위기도 별다른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왔다"며 "정말 문제가 되는 것은 예측하기 어려운 코코넛형 위기가 발생할 때"라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 같은 불확실성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떤 상황변화도 이겨낼 수 있는 탄탄한 역량을 가춰야 한다"며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를 거울 삼아 위기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한번 실패했을 때 같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을 개선해 나간다면 갑작스러 위기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위해 완벽한 일처리를 주문하며 "해외에 진출할 때 현지의 특성이나 여건, 제도와 관행 등을 면밀히 파악해 발생 가능한 다양한 일들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역량향상과 꼼꼼한 일처리를 통해 우리 모두가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