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방석..감전·화재 위험 제품 무더기 리콜

기표원, 정보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공개, 판매 차단

입력 : 2013-02-06 오전 11:21:08
[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감전·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장판과 제 기능을 못하는 고령자용품 등 14개 불량 제품에 대해 리콜명령이 떨어졌다.
 
6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기표원은 소비자 사용 물품에 대한 안전성조사 계획에 따라 전기용품, 다운재킷 등 공산품 238개 제품을 대상(공산품 125개, 전기용품 113개)으로 안전성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중인 전기장판 1개, 전기요 3개, 여성구두·고령자용 지팡이 각각 1개 등 총 14개 제품이 소비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 판매 중지 및 리콜 명령을 내렸다.
 
결함내용을 보면 W사의 전기장판과 D사, W사, T사의 전기요 제품은 인증 받지 않은 온도조절기 사용으로 충전부가 노출 돼 제품 사용 시 감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K사, H사의 전기매트 2개 제품은 열선온도와 취침 시 표면온도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절연내력 파괴로 인해 화재와 화상 , 감전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O사, H사, D사가 제조한 전기방석은 제품의 이상 작동을 방지하는 바이메탈, 퓨즈 등 부품이 인증내역과 다르게 변경되거나 누락됐으며, 열선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해 화재 및 화상 위험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N사의 전기스토브 제품은 스틸 손잡이로 높은 열이 전도 돼 화상 우려가 있으며, 중국에서 제조 된 또 다른 N사 제품은 온도과상방지장치가 변경돼 이상 운전으로 인한 화재 위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공산품 중 I사의 여성구두 1개 제품은 발암분류기준(국제암연구소, IARC) 가운데 최상위에 속하는 '6가 크로뮴'이 기준치의 무려 37배에 달하게 검출됐다.
 
P사의 고령자용 지팡이와 중국에서 제조 된 D사의 고령자용 목욕의자 제품은 접합부 파손, 부러짐 등이 발생해 낙상 등 사고 발생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표원은 이들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에 바코드 등 제품 정보를 등록, 전국 대형유통매장 등 판매를 즉시 차단할 방침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이들 리콜 제품을 올해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하고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오는 8월~10월 사이 공장을 방문해 샘플을 채취, 안전성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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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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