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8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올해 1분기부터 내수 회복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지난 4분기 실적 부진으로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날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0% 증가한 6479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256억원에 그쳐 당사 예상과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 하회했다"며 "3분기 마트수수료 및 반품이연과 마케팅비 증가로 인한 생활용품 및 녹차 부부문의 영업손실 전환과 해외법인 적자 확대가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올 1분기부터는 내수의 완만한 회복과 해외실적의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 6%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화장품부문이 전문점, 방문판매 등 주요 채널 재정비와 드럭스토어 진입을 통한 유통채널 지배력 강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어 "해외부문 역시 프랑스법인의 일회성 비용 소멸과 중국법인의 양호한 외형 성장, 기타 아시아지역 적자폭 축소 등으로 이익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