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통합당은 8일 정홍원 총리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박근혜 당선자의 의중을 존중한다"면서도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에 적임인지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도덕성·총리로서의 자질·능력을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정 후보자에 대해 "지난해 총선에서 박 당선자가 비대위원장을 할 때 공천심사위원장을 하셨던 분"이라며 "책임총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대변인은 "정 후보자는 30년 동안 검사생활을 하신 분"이라며 "국민통합을 실천해야할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에 적합한지도 검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선 발표 시기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설 연휴 직전의 발표로 언론의 검증을 피하려고 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혹이 있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한편 이정미 진보정의당 대변인 역시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번 발표가 사전 검증이 철저히 이뤄진 결과이길 바란다"며 "법질서와 국민요구에 부합해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