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스마트폰이 처음으로 출시됐을 당시 블랙 색상이 주를 이뤘었다. 이후 화이트 색상이 출시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기도 했다.
오랜 시간 블랙과 화이트 색상이 주도하던 스마트폰이 최근에 '형형색색' 다양한 색상을 입고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블루, 레드,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과 함께 '코도반', '사파이어', '가넷' 등 독특한 네이밍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가넷 레드', '앰버 브라운'
◇삼성전자 갤럭시 S3의 가넷레드(좌), 갤럭시노트2의 '앰버 브라운'(우).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사파이어 블랙'과 '가넷 레드'의 '갤럭시S3' 신제품을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같은 색 보석의 이름을 채용했다. 사파이어 블랙은 제품의 유선형 디자인을 강조했고, 가넷 레드는 빛깔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페블 블루', '마블 화이트', '마샨 핑크' 색상 제품에 이어 출시됐다.
'갤럭시 노트2'도 지난달 갈색 계열인 '앰버 브라운', 적색 계열의 '루비 와인' 등 2가지 색상을 추가했다.
앰버 브라운과 루비 와인은 각각 보석 호박과 루비의 색상을 갤럭시노트2의 전면과 후면은 물론 S펜에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마블 화이트', '티타늄 그레이'와 함께 총 4가지 색상에 이은 것으로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혔다.
◇LG전자의 '옵티머스 G'의 '코도반 레드'
◇LG전자의 옵티머스 G '코도반 레드'(좌), 옵티머스 뷰2의 '핑크'(우).
LG전자(066570)도 지난달에 '옵티머스G'에 새로운 색상인 '코도반 레드'를 최근 출시했다. 코도반은 말 한 마리에서 소량만 생산할 수 있는 최고급 가죽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그만큼 귀하고 고급스럽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옵티머스 뷰2'에 핑크 색상을 입혀 출시했다. 이 제품은 앞·뒤면 모두 핑크 색상이 적용됐다. 역시 화이트와 블루블랙 색상에 이어 핑크 색상까지 출시하면서 고객 선택폭을 넓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풀HD스마트폰으로 출시된 팬택의 '베가 넘버6'도 현재 검은색과 화이트 색상만 출시됐지만, 앞으로 다양한 색상을 추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