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기간 자동차 사고 30% 증가..사고 대비 철저히

입력 : 2013-02-11 오후 2:09:13
[뉴스토마토 이지영기자]손보업계는 명절 연휴 기간 장거리 장시간 운전을 해야하는 만큼 각종 사고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배터리 등 차량 점검에도 소홀해서는 안되고, 졸음운전 방지 등 안전운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11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은 평일 대비 부상 사고가 20~30% 증가한다.
 
차량 1대당 탑승 인원이 많고 교통체증으로 인한 운전 스트레스와 피로도 증가에 따라 집중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특히 평일과 비교해 심야와 새벽 시간대에 사망자 수가 20% 이상 증가하는데, 귀성길에 오른 사람들이 교통 체증을 피해 밤 10시~새벽 4시 사이에 운행하기 때문이다.
운전 시야가 좋지 않음에도 과속운전과 졸음운전 등이 빈번한 것은 물론이다.
 
특히 명절 연휴 기간은 후방 추돌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평일(59.3%) 대비 70.4%로 11.1%포인트 더 증가했다.
 
또한 신호위반, 음주운전, 중앙선 침범 등이 전체 중대 법규 위반 사고의 79.5%를 점유했다.
 
장거리 운전이 그만큼 사고 위험성을 높이고 차량의 작은 문제나 결함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도로에 나가기 전, 특히 장거리 운전에 앞서 자동차 관리는 운전자의 기본 의무사항이며, 자동차와 가족의 수명을 좌우하는 열쇠가 된다. 즐거운 명절, 행복한 귀성길이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출발 2~3일 전에 정비센터에서 전문가에게 안전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겉으로 보기에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해서 공기압 체크 등의 가장 기본적인 차량 점검을 소홀히 한다면 방심하는 순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냉각수, 브레이크액, 와이퍼액 등의 문제발생은 작은 소모품이지만 도로에서는 큰 영행력을 행사할 수 있으니 늘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지영 기자
이지영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