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시퀘스터 앞두고 기대와 우려 교차..'약보합'

입력 : 2013-02-11 오후 11:38:30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뉴욕증시가 시퀘스터에 대한 불안감과 소비심리 개선 기대감이 맞서며 보합권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9시 35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7.01포인트 0.2% 내린 1만3962.37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2.27포인트, 0.08%포인트 소폭 하락한 3191.42를,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87포인트, 0.12%내린 1516.07를 기록 중이다. 
 
이번주 발표되는 소비심리 지표가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여전하나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맞서고  있어 지수는 약보합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 민주당과 공화당은 오는 3월 1일 예정된 재정지출 자동삭감을피하기 위한 대응방안으로 세금인상을 포함할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다만, 합의를 위한 양당의 노력자체로도 성과는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올 들어 상승세를 지속한 데 따른 부감으로 조정과 추가 상승에 대한 의견도 엇갈리고 있다. 
 
피터 카르딜로 락웰 글로벌 캐피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시장은 추가 상승을 위한 도약점에 와 있다"며 "특별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이번 분기에 강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반면, 시퀘스터와 유럽 선거 등 정치적 변수들이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어 놓을 수 있다는 우려다. 
 
파웨드 라자크자다 GFT마켓 시장전략가는 "이탈리아 총선거가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시장의 불확실성과 불안감도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도 이미 시장의 기대는 반영됐다며 글로벌 주식에 대해 비중 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코네티컷주(州)에 비상사태가 선포되는 등 동북부 지역의 눈 피해가 아직 복구되지 않아 거래량도 부진할 것이란 예상이다. 
 
종목별로는 에릭 슈밋 구글 회장이 보유중인 구글의 지분 중 절반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0.8%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이날 실적을 발표하는 라이온스 게이트 엔터테인먼트는0.9%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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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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