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한국은행이 북한 핵실험 관련 통화금융대책반회의를 긴급 개최했다.
12일 박원식 한은 부총재는 12시 경 북한 핵 실험 소식을 전해 듣고 오후 1시30분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박 부총재는 "북한 핵 실험은 미리 예견된 것이지만 매우 중요한 상황인 만큼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하게 금융, 외환 시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시 시장안정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회의에 참석한 실무진들은 아직까지 시장 영향력은 크게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금리, 주가, 환율의 충격은 크지 않은 상황이고, 아시아권은 설 연휴로 휴장에 들어간 곳이 많아 영향력을 지켜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57분쯤 북한의 함경북도 인근에서 규모 5.1로 추정되는 지진을 관측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