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외통위, 핵실험 규탄 결의문 채택한다

13일 전체회의서..정부,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추진

입력 : 2013-02-12 오후 4:58:36
[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규탄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13일 오전 전체회의에서 채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사진)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를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미국·중국 등 안보리 이사국과 협의해서 대북 추가 제재 결의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해 "안보리 결의 2087호에 있는 대북 제재와 관련한 여러 가지 권고사항을 회원국에 의무화하고 강제화하는 내용의 제재를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유엔 사무총장 성명 발표, 국제사회와 국제기구의 대북규탄 성명 발표도 추진하겠다는 것이 정부 입장"이라면서 "정부는 또 대북 경계 태세를 격상하고 24시간 감시체제를 가동한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군사대비 태세도 강화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부는 외교나 군사부문에서 한-미 공조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보고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황우여 대표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야당과 공조를 강화해서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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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