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애플이 지난해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지난 6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했던 샤프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애플이 지난해 일본 휴대폰 시장에서 15%의 점유율로 업계 1위 자리에 올랐다고 홍콩의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를 인용해 전했다.
이 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애플의 아이폰 점유율은 지난 2011년 10%에서 5% 오른 15%로 집계돼 6년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샤프의 14%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외 휴대폰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일본 시장 내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5의 판매가 늘면서 지난 4분기 시장 점유율이 16%로 급등한 것이 연간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데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자국 브랜드를 선호하던 일본 사람들의 소비성향이 바뀌기 시작하면서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