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와 KT는 지난 2011년말 각각 50.6%, KT 31.6%에서 소폭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LG유플러스만 17.9%에서 19%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동통신 3사 중에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LTE 상용화에 나서면서 전국망을 구축망을 구축한 뒤 LTE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까지 제공하면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LTE 가입자만 따지면 LG유플러스가 KT를 앞서고 있어 두 회사의 2위 다툼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지난 1월말 기준 LTE 가입자수는 SK텔레콤이 734만명으로 가장 많고 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460만명, 448만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있을 KT의 영업정지를 기회로 감아 LTE 가입자 수 늘리기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원종규 LG유플러스 모바일사업부 전무는 최근 2012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에서 LG유플러스의 시장점유율이 19%인데 가장 중요한 건 총가입자 중 LTE 가입자 비중을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말까지 LTE 가입자 비중을 지난해 40% 수준에서 75%까지 늘려 시장점유율을 지금보다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