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네트워크 장비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즈가 예상을 상회하는 지난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13일(현지시간) 시스코시스템즈는 지난 1월26일 끝마친 2분기 회계연도 순이익이 31억달러(주당 59센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22억달러(주당 40센트)에서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51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48센트를 점친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121억달러를 기록하며 120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시스코는 서비스 비즈니스 부문이 10%, 데이터센터 부문이 65% 성장했다고 밝혔다.
존 챔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대부분이 시장의 성장세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지만 우리는 점차 영향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전했다.
샤 우 스턴에이지 애널리스트는 "실적 결과는 매우 양호하다"면서도 "세금으로 인한 실적 개선 효과를 본 것은 그다지 긍정적이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 정규 거래를 0.81% 상승으로 마친 시스코시스템즈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2%가 넘는 큰 낙폭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