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기획재정부는 박재완 기재부 장관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5일 출국한다고 14일 밝혔다.
러시아 의장국하 첫 번째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을 비롯해 스페인·카자흐스탄 등 초청국 재무장관들과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오는 9월 5~6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위한 의제별 작업 계획을 논의한다.
세션별로 보면 첫번째 세션에서는 세계경제 진단·전망과 거시정책 공조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대부분의 선진국 중앙은행들에서 시행중인 '양적완화' 조치의 효과성과 파급영향, 신흥국의 정책적 대응조치 등을 놓고 회원국간 열띤 토론이 예상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장기 투자재원 조성에 관해 의견을 주고 받는다. 주로 지역통화표시채권 시장(LCBM), 연기금 및 기관투자자, 다자개발은행(MDB)을 활용한 장기투자 재원 조성방안과 인프라 투자 등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세번째 세션에서는 국제금융체제를 논의한다. 특히 지난달 이행 시한이 경과된 'IMF의 새로운 쿼타 공식'에 대해 조율하고, 내년 1월로 시한이 예정된 IMF의 일반 쿼타 조정(GRQ)을 완료하기 위한 G20 차원의 추진방향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네번째·다섯번째 세션에서는 가각 금융규제 개혁과 금융소외계층 포용, 에너지·원자재·기후변화 이슈 등을 다룬다.
회의 후에는 회의결과를 담은 코뮤니케도 채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