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13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과 손잡고 휴대폰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마리사 메이어 야후 최고경영자(CEO)
전일 골드만삭스가 주최한 투자 콘퍼런스에서 마리사 메이어 CEO는 "페이스북의 많은 강점이 야후 사용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고객들에게 유용한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마리사 메이어 CEO는 또 "앞으로 12개 가량의 애플리케이션에 집중할 것"이라며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의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확실히 이메일 시스템에 혁신의 여지가 남아있다"며 "이런 종류의 일을 우리가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야후가 휴대폰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같은 검색업체인 구글에 밀려 떨어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미국의 조사기관인 이마켓에 따르면 올해 야후의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 점유율은 8%로 예상됐다. 지난해 9.3%에서 1.3% 줄어든 것이다.
반면 구글의 올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5%에서 18%로, 페이스북은 14%에서 1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전일 야후의 주가는 1.5% 뛴 21.21달러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