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올해 설 연휴는 예년에 비해 짧았지만 연안 여객선 이용객 수는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해양부는 올해 설 연휴 특별수송 실적이 총 18만7000명(일평균 3만7000명)으로 지난해(17만5000명)에 비해 7% 늘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 국토부>
연휴 기간은 짧았지만 기상 상황이 좋아 운행 통제 횟수가 줄면서 수송실적이 증가했다. 특히 설 다음날인 11일 수송실적은 4만5000명으로 가장 많은 귀경객이 몰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도서별 수송실적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백령도에 3545명을 수송해 지난해보다 336%(814명)증가했다. 홍도 3627명, 거문도 1645명으로 같은 기간 각각 295%, 36% 늘었다. 덕적도(3390명)와 울릉도(2577명) 또한 전년보다 14%, 10% 높은 수송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제주도는 2만3726명이 이용해 전년(2만8269명)보다 16%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연안여객선을 늘렸다"면서 "현장 위주의 안전관리를 통해 귀성객 및 여행객의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한 게 실적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