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정부가 '건설산업의 지속 발전 기반 강화'를 비전으로 한 건설정책 청사진을 제시했다.
국토해양부는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한 질적 성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를 중심으로 한 '제4차 건설산업진흥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토부는 앞으로 5년이 건설산업 지속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하며 ▲건설산업 효율성 강화 및 산업구조 견실화 ▲건설산업 성장동력 강화 ▲공생발전 및 선진 건설문화 정착 등 세가지 정책목표를 제시했다.
국토부는 등록·발주·시공관리 등 건설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능력있는 업체는 발전하고 부실업체는 자연스럽게 퇴출될 수 있는 선별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건설엔지니어링과 건설기능인력을 육성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료제공: 국토부>
점차 위축되고 있는 국내 시장을 보완하고 미래시장 창출을 위해 중동과 동남아 및 플랜트에 편중돼 있는 해외시장·공종을 다변화하고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 진출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펴나간다. 이를 통해 '해외건설 5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건설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주체들의 조화로운 발전과 불합리한 관행·문화 개선을 통해 건설분야의 동반성장 구조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발주자와 건설사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산업은 국민경제 성장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고용창출 및 연관산업 생산유발 효과가 큰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분야"라며 "이번 건설산업진흥기본계획의 실천을 통해 건설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건설산업의 육성, 건설기술의 개발, 건설공사의 안전 및 품질 확보 등을 위해 5년마다 건설산업진흥 기본계획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