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연금 시스템을 개선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올랑드 대통령의 사회당 정부는 예산적자 목표 달성에 고전하고 있으며, 현재 140억유로에 달하는 연금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올랑드는 기업들과 정년 연장 문제를 놓고 중재에 나서던 중, 연금 인상을 별도로 처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그는 예산적자 목표 달성을 위해 전임 대통령들이 해결하지 못한 연금 문제의 획기적인 해결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질 모엑 도이치뱅크 이코노미스트는 "올랑드는 프랑스가 빠른 구조조정을 이뤄낼 수 있도록 국민 의견을 수용하려 한다"며 "프랑스에는 지금 긴장이 감돌고 있다"고 분석했다.
9개월간의 임기 동안 올랑드는 최악의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다.
장 마크 아르노 총리는 지난 13일 프랑스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3%라는 예산적자 감축 목표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유럽의회는 오는 22일 최신 경제전망을 내놓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