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연은 서베이, 미국 1·2분기 경제성장 전망 상향 조정

입력 : 2013-02-16 오전 10:23:5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 상반기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이 상향 조정됐다.
 
16일(현지시간) 공개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분기 서베이에 따르면 올 1분기 미국 경제는 연율 기준으로 2.1%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1.7%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2분기 경제 성장률 역시 이전 2%에서 2.3%로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다만 1·2분기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에도 불구, 올 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1.9%로 제시되며 이전의 2%를 하회했다.
 
2014년 전망치는 2.8%로 이전의 2.7%보다 높아졌다. 2015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이전과 같은 2.9%로 발표됐다.
 
서베이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제조업 상황이 안정적으로 보이는 가운데 고용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서베이 결과, 실업률은 올 1분기 평균 7.8%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전망은 7.9%였다. 2분기 실업률 역시 이전의 7.8% 보다 낮은 7.7%로 전망됐다. 3분기 수치는 7.6%로 제시됐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평균치는 2% 수준으로 공개됐다. 이는 앞서 제시된 2.2%를 밑도는 것이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올 1분기 이전치인 1.9% 보다 낮은 1.8% 상승이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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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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