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 업계, 인체공학 담은 '피팅 프로덕트' 인기

입력 : 2013-02-17 오전 11:35:03
[뉴스토마토 김희주기자] 유·아동 업계에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된 '피팅 프로덕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피팅 프로덕트는 아이의 신체 특성과 생활습관 등을 반영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아이에게 편안함과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토미티피는 모유수유가 어려운 워킹맘을 위해 엄마 가슴과 닮은 모양의 '클로저 투 네이쳐 젖병'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넓고 부드러운 젖꼭지에 아기의 입술 전체가 밀착돼 엄마의 체온과 같은 따뜻함을 전한다. 또 아기 혀의 움직임에 맞게끔 설계한 젖꼭지는 상하좌우 자유롭게 움직여 아기의 유두혼동을 최소화한다.
 
특히 배앓이 방지 밸브가 장착돼 젖꼭지를 통해 유입되는 헛공기의 양을 최소화해 아기 배앓이 예방에 도움을 준다.
 
뉴나의 유아 바운서 '리프'는 좌우로 흔들리는 디자인으로 아기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 했다. 엄마가 아이를 가장 편하게 안았을 때의 각도인 27도로 설계해 아기에게 정서적 안정감을 주며, 아기의 체중을 골고루 분산시켜 아기가 누웠을 때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네덜란드의 유모차 브랜드 퀴니의 '제프 엑스트라'는 마주보기 형태로 시트 전환을 할 수 있으며 정면주행 시 3단계, 대면주행 시에는 2단계로 각도 조절이 가능하다.
 
특히 등받이와 엉덩이 시트가 일체형 프레임 시트로 이뤄져 아이의 몸을 안정감 있게 감싸줘 편안함을 제공한다.
 
정우진 제로투세븐 유아동품 마케팅팀 차장은 "0~3세 아이들에게 신체적 접촉은 신체 발달뿐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며, "엄마의 인체를 닮은 디자인의 제품을 활용한다면 아이와의 신체적 접촉을 늘리고 교감을 나누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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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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