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9일 교직원공제회가 서울춘천고속도로 등 기존 우량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자금 재조달에 적극적인 참여 계획이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직원공제회는 이날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전했다. 인프라자산과 유사한 민간 컨세션(관리·운영권) 투자 펀드와 같이 장기적이면서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 신규 수익모델을 지속 발굴한다는 방침에서다.
앞으로 국내 SOC 사업 투자여건이 밝지 못하다는 점은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올해 시장의 저금리 기조가 지속돼 풍부한 유동성과 민간투자사업의 신규 물량 감소로 시중 금융기관이나 기관투자자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객관적이고 철저한 시장 모니터링은 물론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맥쿼리 이슈 등 기존 SOC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국회와 언론, 시민단체 등의 비판여론이 비등한 것과 관련 조심스러운 견해도 전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현재 총 17개의 SOC 사업 중 우면산터널 등 4개에 맥쿼리인프라펀드(MKIF)도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지만 교직원공제회와는 투자 판단기준과 목적이 다른 별개의 투자주체”라고 주장했다.
오히려 그동안 자금 재조달을 통해 정부와 지자체의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인하와 사용기간 단축 노력에 적극 협조해왔다는 게 교직원공제회 측 설명이다.
(자료: 교직원공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