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 방문 후 유로존 채무 위기에서 유럽이 회복되고 있다고 전했다.
올랑드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를 국빈 방문 중이다.
지난해 5월 당선된 사회당 출신 올랑드는 안토니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에게 경제를 다시 살리라고 압박했으며 그리스를 유로존에서 지키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사마라스 총리는 올랑드의 방문을 환대했으며 이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지난해 10월 방문 당시 그리스 국민의 분노를 샀던 것과 대조된다.
독일과 프랑스는 지난 2010년 4월 이후 그리스를 위한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가장 큰 공헌을 해왔다.
마이클 마이클리데스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SB) 투자전략가는 "올랑드는 프랑스가 긴축의 필요성에 대해 그리스를 덜 압박했기 때문에 메르켈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메르켈은 지난해 10월9일 사마라스 총리를 방문했으며 의회 건물 밖에서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다.
그리스 노조는 오는 20일 올해 첫 총파업에 들어가며, 올랑드는 19일 밤 그리스를 떠난다.
유로존은 지난해 말 그리스에 대한 490억유로의 구제금융안에 합의해 오는 6월까지 지원이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