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으로 인정하는 '택시법'의 국회 재의결 압박을 위해 택시업계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운행 중단율은 21%에 그치고 있다.
20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국 8개 시도의 택시 총 15만3246대 중 20.7%인 3만1730대가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총 12만2466대 중 13.8%인 1만6966대가 운행 거부에 나섰고, 강원과 대전, 충남, 충북, 세종 등 중부권 지역 총 3만780대 중 48%인 1만4764대가 운행을 중단했다.
<자료제공: 국토부>
현재 정부는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대응하고 있으며, 지하철 출근 시간 증차운행과 시내, 마을버스 증회 등이 정상 이행 중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불법 운행중단 택시에 대해 관련법규에 따른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감차명령, 사업면허취소 등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령에 따라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