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티넷, 점진적인 가입자 상승세 지속-현대證

입력 : 2013-02-21 오전 8:01:21
[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현대증권은 21일 플랜티넷(075130)에 대해 자녀폰안심 서비스 출시 임박으로 가입자 수 증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플랜티넷의 자녀폰안심 서비스 제공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현재 KT를 통해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동 모바일용 유해물 차단 서비스는 이번 승인으로 가입자 수 증가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진 연구원은 "올해 초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차이나 유니콤에서의 시범 서비스도 예정돼 있다"며 "플랜티넷의 가입자 수의 점진적인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플랜티넷의 독특한 사업모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전 연구원은 "경기에 둔감하고 매출액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독특한 사업모델을 고려하면 플랜티넷의 벨류에이션은 시장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아야 한다"며 "재미를 추구하는 아이템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크게 이탈할 우려가 없어 실적은 매분기 우상향한다는 점도 타 업체들 대비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유해물 차단에 대한 정부 정책이 가시화될 경우 플랜티넷의 실적은 예상보다 빠르게 증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의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올 1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 연구원은 "플랜티넷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17.0% 증가한 255억원,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30억원, 당기순이익은 11% 줄어든 72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당사의 추정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1분기 역시 매출액이 전년대비 77.1% 급증한 85억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15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박승원 기자
박승원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