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연기자] 중소기업은 우수기술인력을 활용하고, 전문대학생은 중소기업에 맞춤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취업연계 환경이 마련된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산학맞춤 기술인력양성 사업'을 처음으로 시행하면서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대학을 오는 22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신청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취업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이 원하는 기술인재를 양성해 맞춤 채용을 지원하게 된다. 대학당 연도별 3억원 내외가 지원된다.
사업신청 대상은 산학협력 인프라 환경이 탁월하고, 우수한 학생 유치가 가능한 전문대학이다. 중소기업 관련 협회·단체나 개별 중소기업들과 산학협약을 맺은 후에 신청하는 2가지 형태로 나눠 신청이 이뤄진다.
아울러 취업조건부 3자협약,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발·운영 등의 참여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중기청은 올해 시범적으로 전국에 4개내외 대학을 선정해 3년간 운영, 단계적으로 지원대학을 대폭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학생은 공동 프로젝트 수행, 현장 기술연수, 실무중심의 맞춤교육 등 다양한 산학맞춤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이대건 중기청 인력개발과장은 "중소기업 관련 업종별 협회·단체와 전문대학간 공동교육에서 공동채용으로, 공동채용에서 재교육·후진학으로의 인력공동관리체계가 구축돼 중소기업과 대학 및 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바람직한 산학협력 성공모델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대학은 중기청이나 중소기업인력지원종합관리시스템에 게시된 사업계획서 양식 등을 참조해 내달 21일까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우편 또는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이번 사업설명회는 3월6일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