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주택경기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59.36포인트(0.43%) 상승한 13843.5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55포인트(0.34%) 오른 3126.80으로,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5.98포인트(0.40%) 상승한 1493.83으로 장을 열었다.
미국 주택시장의 가격 흐름을 나타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이 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값은 전달보다 0.9% 올라 전문가 예상치인 0.5% 상승을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 따지면 6.8% 올라 7년래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다만 이탈리아 총선 결과 과반을 확보한 강력한 정당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부가 긴축정책을 추진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다.
톰 워스 케멍 카날 트러스트 수석 투자택임자는 "이번 주택지표를 보면 앞으로도 주택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예상을 할 수 있다"며 "이점이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여전히 이탈리아 변수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이날 호전된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와 메이시스가 각각 3.93%, 3.35% 뛰었다.
JP모건이 비용절감을 위해 4000명의 인원을 감축한다는 소식에 0.50% 상승했다.
그 밖에도 통신회사인 AT&T(1.14%), 버라이존 커뮤니케이션스(0.90%)도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