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고화소 카메라렌즈 채용 경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4월 출시 예정인 고객사의 차세대 모델에 13M 렌즈 채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디지탈옵틱의 화소별 매출비중에서 13M 렌즈비중은 연말 기준으로 약 28%에 달할 전망"이라며 "13M 렌즈의 경우 기존 8M대비 30% 이상 판매단가가 높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 판매단가 상향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43.2%, 35.6% 증가한 836억원과 122억원으로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8M 렌즈 매출이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차세대 모델향 13M 렌즈와 지난해 표준 렌즈업체로 지정된 5M 슬림 렌즈의 신규 공급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해 올해 전망치 매출액 1262억과 영업이익 188억은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더불어 자동차용 카메라렌즈 부문의 매출이 하반기부터 가시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디지탈옵틱은 2010년 국내 최초 190°초광각렌즈를 개발한 이후 지난 2011년부터 현대·기아차의 프리미엄급 모델(그랜저HG, 제네시스, 에쿠스, K9 등)에 전방 카메라를 납품해 오고 있다"며 "내년부터 운전자와 보행자 안전 관련 규제 강화로 주요 선진국에서는 2014년까지 카메라모듈 의무장착제도가 시행될 예정에 있어 현대·기아차 역시 북미 판매용 자동차 카메라 의무장착률을 올해 40%에서 내년에는 100%로 확대시킬 전망이라 이에 따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