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국제금융기구 당국자들이 올 여름까지 런던은행간 기준금리인 리보금리의 새 규정 마련에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국제 금융기구 당국자들은 최근 대형 은행 3곳이 금리를 조작해 25억달러의 벌금을 물게된 것과 관련해 금리기준을 바꿀 준비를 하고 있다.
국제증권관리위원회기구(IOSCO) 태스크포스팀은 올해 여름까지 리보금리를 수정하기로 했다고 자클린 메사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담당자가 밝혔다.
게리 겐슬러 CFTC 의장은 "우리는 꾸준히 금리를 둘러싼 갈등을 개선할 방안을 찾고 있다"며 "IOSCO 보고서는 어떻게 하면 금리 기준이 좋은 방향으로 바뀔지 언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IOSCO 태스크포스팀은 최종 보고서를 내놓기 전에 추가적인 공공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고 메사는 말했다.
한편 스위스 UBS와 영국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BS), 바클레이즈는 리보금리를 조작한 혐의로 25억달러의 벌금을 물었다. 또 현재 전세계 20곳 가량의 금융기관이 금리 관련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