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5개월만에 하락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13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년동월대비로는 7.3%가 증가했지만, 전월대비는 1.5% 줄었다. 전월대비로 광공업생산이 줄어든 것은 5개월만이다.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와 기타운송장비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및 부품, 영상음향통신 등의 감소로 전달보다 1.1% 하락했다. 지난해 9월부터 4개월 간 지속된 제조업 증가세가 잠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재고는 전월대비 0.7%, 전년동월대비 7.0% 증가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8.1%를 기록해 전월과 비교하면 0.3%포인트 상승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2.0%, 전년동월대비로 1.7% 증가했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2.8%)와 하수·폐기물처리 등은 올랐으나 부동산·임대(-7.2%)와 도소매(-0.9%)등은 감소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가 8.0% 올랐으나 승용차, 통신기기 및 컴퓨터 등 내구재가 7.1% 줄어 전달에 비해 2.0% 감소했다.
<자료: 통계청>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 투자가 감소해 전월대비 6.5%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자동차 등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일반 기계류의 투자하락으로 13.6%나 떨어졌다.
1월 국내기계 수주도 민간부문의 기타 운송장비와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 등의 감소로 전년동월에 비해 5.4%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과 동일했고, 미래 경기동향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달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