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현주기자]
삼성SDI(006400)가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비영리 의료법인 실로암안과병원에 '사랑의 안과 이동진료버스'를 기증했다.
삼성SDI가 기증한 이동진료버스는 46인승 리무진버스를 특수 개조한 것으로 수술현미경, 백내장수술기 등 최첨단 의료장비를 설치해 버스내에서 안과 관련 수술이 가능하다.
◇임봉석 삼성SDI 상무(오른쪽)와 김선태 실로안암과병원장이 이동진료 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는 1995년부터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시각장애인들을 돕기 위해 실로암 안과병원과 연계해 개안수술비와 안과진료를 지원해 왔다. 1996년에는 처음으로 이동진료버스를 기증해 의료시설이 취약한 곳에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실로안암과병원은 이동진료버스를 활용해 1996년부터 17년간 총 776회의 이동 순회 진료활동을 해왔다. 이동진료버스를 통해 17만1000여명이 무료개안 수술과 안과 진료를 받았다.
조우섭 삼성SDI 인사팀장 전무는 "삼성SDI는 앞으로도 무료개안수술 지원 뿐만 아니라 아동 대상 환경교육 프로그램, 저소득층의 이사를 지원하는 무빙투게더 등 다양한 사회공헌과 상생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