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박한용 사장(경영지원부문장)이
포스코(005490)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조뇌하(탄소강사업부문장) 부사장 역시 사내이사에서 퇴진한다.
주주총회와 3월 정기인사를 앞두고 포스코 이사회 멤버 12명 중 5명이 전격 교체되는 등 내부 인사의 큰 틀이 드러났다. 대폭 물갈이 수준이다.
포스코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22일 열릴 정기주주총회 의안을 공시했다.
김응규 CR본부장(전무)과 장인환 부사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이 새로운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박한용 사장과 조뇌하 사장은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고문직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달로 임기가 만료되는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 박상길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전 부산고등검찰청 검사),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 등 사외이사 3명도 교체된다.
포스코는 이들을 대신할 신임 사외이사로 신재철 전 LG CNS 사장과 이명우 한양대 교수(전 아이리버 부회장),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지성 고문변호사(전 대법관)를 선임하기로 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다음달 22일 열리는 주주총회 이후 구체적인 역할과 업무 분담 등을 포함한 인사가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다음달 22일 오전 9시,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