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시퀘스터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든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38.16포인트(0.27%) 상승한 1만4127.8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12.29포인트(0.39%) 오른 3182.0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00포인트(0.46%) 상승한 1525.20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다우존스 지수와 S&P500 지수는 모두 지난 2007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경신에 50포인트 안쪽으로 다가섰다.
이날 장 초반 뉴욕 증시는 재정지출 자동 삭감, 이른바 시퀘스터 발동에 대한 우려와 중국 부동산 시장 규제 가능성에 약세장을 형성했다.
다만 이번 회계연도의 실질적인 지출 감소분이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관측되고, 미국 경제에도 큰 악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낙관론이 힘을 얻어 지수 반등을 지지했다.
네일 헤네시 헤네시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주식 시장의 완만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거래량이 늘어나면 지수도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수는 월마트(2.12%), 홈디포(1.83%) 등 소매관련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인텔(1.14%), IBM(1.10%), 마이크로소프트(0.72%) 등 기술주도 강세였다.
제약업체 머크도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매수 추천에 1.67% 올랐다.
다만 캐터필러(-1.76%), 알코아(-1.07%) 등은 하락했다. 중국이 부동산 시장 과열 지역을 중심으로 규제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전해지며 건설 관련 수요 역시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검색 포털인 구글은 1.90%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현재 구글의 주가는 821.50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15%나 올랐다.
야후는 증권사 바클레이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3.46% 뛰었다.
반면 애플은
삼성전자(005930)와의 특허 소송이 지속된 여파에 2.53% 하락한 419.5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52주 최저가를 하루 만에 다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