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자회사 덕에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화-하이證

입력 : 2013-03-05 오전 8:28:34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하이투자증권은 5일 SK(003600)에 대해 주력 자회사의 실적 향상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자회사 SK E&S의 3분기 실적이 가스와 전력수요의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양호했다"며 "최근 전력난으로 E&S 발전부문의 4분기, 내년 1분기에는 실적개선에 의한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이고, 특히 내년 1분기에는 전력수요 설비증설 효과로 사상최대실적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SK의 주가는 그동안 SK이노베이션 주가흐름과 상관관계가 높았으나, SK E&S의 가치 상승분이 SK이노베이션보다 높기 때문에 향후에는 SK E&S의 대체재 역할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내년 자·손 회사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096770)의 경우 내년 정제마진 개선과 더불어 타이트한 수급, 중국에서의 대규모 PTA(고순도 테라프탈산) 신증설 완공으로 아로마틱 제품의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실적이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경우도 내년 DRAM, NAND 업계 생산증가율이 올해보다 대폭 축소돼 반도체 업황이 호전이 기대되고 내년 경제지표 회복 등은 자본재와 관련된 SK건설, SK해운 등의 실적을 턴어라운드도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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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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