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스마트 사이징' 새 평면 개발

70㎡ 가격으로 85㎡ 기능 수행..공간효율성 증대

입력 : 2013-03-06 오전 10:04:26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삼성물산(000830)은 다양한 가구 유형과 고객 니즈의 변화에 맞춰 '스마트 사이징(Smart Sizing)'을 적용한 새로운 평면을 개발해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스마트 사이징'은 '다운사이징(Downsizing)'에 스마트라는 키워드를 붙인 신조어로, 자동차 업계에서는 경우 배기량을 줄이면서도 출력과 연비가 더 좋은 성능의 자동차를 개발하는 전략을 뜻한다.
 
'스마트 사이징' 평면은 틈새평면(전용면적 70㎡, 102㎡)이나 기존 소형평면(59㎡)의 공간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이 개발한 스마트사이징이 적용된 전용면적 70㎡ 평면.
 
59㎡와 70㎡의 경우 ▲드레스룸 또는 간이 서재로 활용 가능한 'S-룸 설계' ▲현관창고, 주방 펜트리 등 수납공간 강화 ▲채광 및 환기가 쉬운 전면 4베이 적용 ▲가변형 벽체 등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주거기능의 실용성을 강화했다. 또 102㎡는 주방 또는 거실에 가족 공용공간을 적용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기본 면적은 줄이되 서비스면적을 극대화하고 공간특화 및 수납공간도 최대한 확보했다"며 "'스마트 사이징' 평면 개발로 분양가가 낮아져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단위세대 면적의 크기를 조사한 결과, 기존 평면에서 벗어난 55㎡, 70㎡, 102㎡ 등 9개 면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아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 사이징'을 적용키로 했다.
 
올해는 우선 위례신도시A2-5(6월 분양), 부천 중동(9월 분양), 용인 수지(10월 분양) 등 3개 현장에 '스마트 사이징'을 적용한 평면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부천 중동과 용인 수지의 경우 59㎡와 84㎡ 사이에 4베이 형태의 70~75㎡ 평면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례신도시는 102㎡에 주방을 넓게 쓸 수 있도록 가변형 설계를 적용하고, 125㎡에는 테라스하우스, 128㎡에는 펜트하우스를 만들어 상품에 차별성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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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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