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6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상승세로 문을 열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7.16포인트(0.27%) 오른 6449.11에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30 지수는 30.21포인트(0.38%) 오른 7900.52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29포인트(0.01%) 밀린 3786.90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개장 직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프랑스 푸조가 전일 대비 2.34%, 독일 폭스바겐이 1.37% 오르며 자동차주들이 선전하고 있다.
반면 금융주는 약세다. 프랑스 BNP 파리바가 전일보다 0.23%, 소시에테제네럴이 0.37% 떨어졌으며 도이치뱅크도 0.53% 하락했다.
눈에 띄는 상승 종목으로는 보다폰이 버라이존과의 인수합병 가능성에 전일 대비 6.32% 뛰어올랐다. 버라이존 역시 1.2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독일의 주방기구업체 헨켈은 예상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1.6% 올랐다.
반면 프랑스의 홍보대행업체 에덴레드는 투자의견 하향으로 3.02%, 영국 베팅회사 래드브룩스가 2.80% 떨어졌다.
스페인 건설사인 사시르는 골드만삭스가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히면서 1.3% 하락했다.
조나단 수다리아 캐피털 스프레드 투자자는 "지금의 증시 강세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본다"라며 "최근의 주가상승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