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국회를 통과했다.
7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6일 진행한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국토해양위는 “서 후보자가 대학교수 등을 거치며 주택과 도시개발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고려할 때 국토해양부 장관으로서의 직무 적격성을 일정 정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후보자의 논문 이중게재와 표절 의혹과 관련해 동일한 내용의 글을 이중으로 게재한 것은 학자로서의 양심을 의심할 소지가 있고, 자녀의 국적 문제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소외계층에 대한 주거복지정책과 국토 균형발전 등의 직무수행과 관련한 적격성에 대해 일부 회의적인 의견이 제기됐다”면서 “SOC, 교통, 물류 분야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안에 전문성이 제고되도록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