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이 대선평가위원회 설문결과 중간발표와 관련해 한상진 위원장을 향해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매섭게 비판했다.
최 의원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상진 위원장이 혼자 대선평가 중간발표를 하고 기자간담회까지 했다. 관련기사에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의원직 사퇴 이야기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대선평가위를 '한상진연구소'라 칭하며 "문 전 후보의 의원직 사퇴에 여론조사가 편향된 내용임에도 찬성은 21.3%에 불과했다"면서 "'3월 중 국민여론조사를 하면 수치가 더 높게 나올 수 있다'고 의원직 사퇴 문제를 언론에 흘렸다. 도대체 의도가 뭔가"라고 한 교수를 겨냥했다.
최 의원은 또 한 교수가 문성근 전 대표대행이 총선평가보고서를 묵살했다며 책임지라고 한 것과 관련해 "당시 초안에 문제가 많아 외부에 공개하지 말고 회수하라고 했을 뿐"이라며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부에서는 회람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초안을 보완해 공개하기로 했는데 총선평가보고서를 담당했던 민주정책연구원의 수장이 바뀌면서 흐지부지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