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삼기오토모티브(122350)가 지난해 영업이익이 78억원으로 전년 대비 46.8%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별도기준 매출액은 1387억원으로 1.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3억원으로 52.9% 감소했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감소 원인은 근본적인 영업기반 약화 보다 비영업부문의 비용 증가가 대부분을 차지했다"며 "스팩(SPAC)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발생이 주요 손실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개별재무제표를 볼 때 실적이 감소한 걸로 보이지만 연결기준의 당기순이익에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기오토모티브 관계자는 "올해 매출액은 작년 대비 두 자리 숫자 이상의 성장률로 올 해 최대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삼기오토모티브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결산 배당으로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률은 1.02%이며 총 배당금액은 7억2000만원이다.
삼기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엔진과 변속기부품 등 정밀 가공품을 개발·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1년 12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로부터 현대증권스팩1호와 합병심사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해 3월 합병 기일을 거쳐 4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