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4.24 재보선 노원병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귀국하는 11일 김지선 진보정의당 후보도 본격적인 지역구 일정을 시작한다.
안 전 후보의 등판으로 노원병이 정치권의 태풍의 눈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날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김 후보가 맞불을 놓는 셈이다.
김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야권연대가 이뤄지지 않으면 당연히 완주한다"고 예고해, 안 전 교수와의 향후 관계가 주목된다.
김 후보는 "소수 진보정당에 대한 일방적인 사퇴 요구는 우리 정치의 고질적인 병폐"라며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인터뷰 직후 오전 11시 노원구 상계동에 소재한 홍파복지원 방문을 시작으로 예비후보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오후 2시30분엔 마들역에서 순회인사를 갖고, 오후 4시30분엔 상계중앙시장에 들러 노원구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 오후 6시엔 당고개 도개비시장을 찾은 뒤 오후 7시 뉴타운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김 후보의 배우자인 노회찬 공동대표도 오후 일정부터 합류해 김 후보를 지원사격한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와 민주통합당 이동섭 후보 역시 일찌감치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다지고 있어, 노원병 민심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