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이번주가 정부조직개편안 협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여 미래창조과학부의 구체적인 향방이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새누리당은 SO의 인허가권, 법령 제ㆍ개정권과 같은 업무를 신설되는 미래부로 넘겨 ICT를 신성장동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민주당은 정부의 방송 장악을 우려하고 있어 한치의 양보도 용납하지 않고 있다.
양당은 이에 ICT 발전과 방송 중립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묘안 찾기에 나서고 있으며 방송의 공정성을 담보할 장치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는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양당간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 협상이 최종 타결에 이르기 위해 마지막 이견들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측의 이견을 좁힐 수 있도록 합의 내용들을 숙성시키는 단계"라고 밝혔다.
한편 김종훈 전 후보자의 사퇴 이후 후임자 인선 결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청와대는 김 전 후보자가 전격사퇴하고 하루만에 출국하면서 미래부 장관 후보자 물색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후임으로는 윤종록 연세대 융합기술연구소 교수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밖에 전 삼성전자 사장을 지낸 황창규 지식경제부 국가연구개발전략기획단장과 이석채 KT 회장, 장순흥 카이스트(KAIST) 교수, 이민화 카이스트 초빙교수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