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영증권은 12일
GKL(114090)에 대해 1~2월 부진했던 실적이 3월 들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A'를 유지했다.
이날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GKL의 지난 1~2월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 정도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드롭(손님들의 칩구매액)은 20% 가량 늘었지만, 수익인식률(Hold)이 전년동기 14%에서 11%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하지만, 3월은 드롭도 성장하고, 수익인식률도 정상화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고액배팅을 하는 중국인의 증가세와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1~2월 GKL에 상주하는 중국인 고액배팅자들은 전년동기대비 1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 하반기부터 대(對) 중국 마케팅을 강화한데다 한류 연예인들을 기용한 이벤트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호재"라며 "중국인들은 마카오보다 한국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 파라다이스와 함께 GKL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