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익환기자] 용산역세권개발 사업이 부도 20여분을 남기고 어음 만기 연장에 성공하면서 다시 위기를 모면했다.
12일 용산역세권사업 자산관리회사(AMC)는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64억원의 손해배상 승소금을 받아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 이자 59억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토지신탁은 승소금 257억원 전액에 대한 드림허브의 지급보증을 요구하며, 코레일이 지급을 보증한 64억원 지급을 미뤄왔다.
이에 용산사업은 이날 오후 4시 은행 마감시한까지 이자 지급이 안돼 부도 위기감이 고조됐지만 AMC와 대한토지신탁이 막판 협상을 지속한 끝에 결국 이자 납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앞으로가 더 문제다. 특히 오는 25일 32억원과 27일 122억원 등 잇따라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 근본적인 대책 마련 없이는 사업 정상화가 힘겨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