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 최대 회원제 소매업체인 코스트코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1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코스트코의 2013년 회계연도 2분기 순이익이 5억4700만달러(주당 1.24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3억9400만달러(주당 90센트)에 비해 39%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순이익인 1.06달러 또한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 인상과 특별배당에 따른 세금 감면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회원들로부터 받은 수수료 매출이 5억28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트코는 전체 총매출의 8%를 차지한 수수료 매출을 통해 낮은 판매마진을 만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수수료 마진 덕분에 같은 기간 순매출은 243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의 225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코스트코는 "지난해 12월 특별배당 지급에 따른 6200만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이 이와 같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