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삼성전자 주도 2천선 '기웃'(마감)

전기전자·의료정밀 상승..은행·기계·운송 하락
삼성증권 "코스피 1970~2050선 박스권 전망"

입력 : 2013-03-13 오후 3:28:57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3일 코스피는 삼성전자 주도로 2000선 부근까지 올라왔다. 이날 코스피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하루 앞두고 관망분위기가 우세한 가운데 장중 내내 1990선 초반을 중심으로 한 좁은 구간내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지만 오후장들어 삼성전자가 상승폭을 키우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1970~205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신제품 출시와 업황회복이 기대되는 IT업종에 대해선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되 중소형주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스피, 삼성전자 강세..6p 반등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6.39포인트, 0.32% 오른 1999.73에 마감했다.
 
개인은 646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521억원, 9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8%), 의료정밀(1.8%), 의약품(1.4%)은 상승한 반면 은행(1.4%), 기계(1.1%),운수창고(0.8%)업종은 하락했다.
 
갤럭시S4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005930)는 2.2% 올랐다. LG전자(066570)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 소식에 1.9% 상승했다.
 
CJ CGV(079160)는 영화 관람객수 증가 소식에 6.2% 올라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엔씨소프트(036570)는 외국인 매수에 2.0%올랐다. KC코트렐(119650)은 4.8% 올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오롱(002020)은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11.9% 급등했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부도설에 하한가로 마감했다. 용산드림허브 PFV 출자사인 삼성물산(000830), 현대산업(012630)우리금융(053000)도 약세로 마감했다.
 
현대상선(011200)은 해운업 장기불황에 재무구조마저 악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4.3% 내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4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52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550선 육박..38개월래 최고
 
코스닥지수는 1.08%, 5.85포인트 오른 549.73에 마감했다. 38개월래 최고치다. 엔터주와 갤럭시시리즈 관련 부품군이 선전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4억원, 441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68억원 순매도했다.
 
에스엠(041510)은 동방신기의 새 앨범 'TIME'이 일본 오리콘차트 1위에 오르는 등 소속가수의 일본 흥행몰이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에 6.3% 급등했다. 파라다이스(034230)는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 3.5% 올랐다.
 
루미마이크로(082800), 루멘스(038060) 등 LED관련주는 대만 LED업체 1~2월 매출이 조명시장 성장세로 전년대비 9.6% 증가했다는 소식에 동반 상승했다.
 
AP시스템(054620)은 OLED 기술 유출 사건이 무혐의 처분되면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는 증권가 분석에 2.6% 올랐다.
 
갤럭시S4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엠씨넥스(097520), 세코닉스(053450), 디지탈옵틱(106520), 플렉스컴(065270), 비에이치(090460), 이녹스(088390), 알에프텍(061040), 파트론(091700), 멜파스(096640) 등 관련주 주가가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신용카드 제조업체 아이씨케이(068940)는 저평가매력이 부각되며 3.0% 올랐다.
 
반면 CJ(001040) 오쇼핑과 다음(035720)은 각각 3.3%, 2.8%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2개를 포함 61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10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2원20전 오른 1097.4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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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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