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증시가 차익실현 매물과 지표 부진 영향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 영국 FTSE100 지수 추이(출처:대신증권)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29.12포인트(0.45%) 내린 6481.50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전일보다 4.79포인트(0.06%) 오른 7970.91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3.93포인트(0.10%) 밀린 3836.04에 문을 닫았다.
지난주 랠리에 이어 차익매물이 나오고 있으며 지표 부진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유로존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축소돼 전망치 0.1%를 하회했다.
다만 미국 2월 소매판매가 5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미국 지표 호조가 하락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보험주가 강세여서 독일 알리안츠가 전일 대비 0.36%, 영국 프루덴셜이 9.33% 뛰었다.
프랑스에서는 내수 부진으로 인한 자동차와 유통 등의 약세가 두드러져 까르푸가 1.92%, 푸조가 1.95% 떨어졌다.
이날 독일 코메르츠뱅크는 25억유로 규모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10%의 낙폭을 보였다.
대니얼 모리스 JP모건체이스 투자전략가는 지난주 랠리 이후 조정국면에 대해 "이 시점에서 반드시 견고한 증시 상승을 기대할 필요는 없다"며 "증시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양호하며 글로벌 경제는 호전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