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이탈리아 의회가 15일(현지시간) 총선 이후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지난달 총선 이후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총리 당선자가 이끄는 중도좌파민주당이 연정 구성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탈리아 정계는 안갯속이다.
이날 회합에는 630명의 하원의원과 315명의 상원의원이 모여 행정 안정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들 중 상원에서는 뚜렷한 다수당이 나타나지 않아 베르사니 총리는 연정을 시도하고 있으나 그리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총선에서 3위로 약진한 베페 그릴로의 오성운동은 베르사니의 연정 제안을 번번히 거부하고 있다.
그러나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이 이들 사이를 중재한다면 연정이 극적으로 타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