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19일 채권시장은 기간조정과 커브 스티프닝으로 전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데 따른 되돌림이 진행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형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커브 플래트닝 압력이 지속될 여지는 있지만 외국인 롤오버 이슈가 사라지고 단기간 커브 축소에 따른 반발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밤사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도 위기가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던 만큼 채권금리 되돌림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날 채권시장은 키프로스의 구제 금융과 이에 따른 은행예금에 대한 과세방침이 알려지면서 뱅크런과 유로존 금융위기로 연결될 수 있다는 우려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밤사이 금융시장은 우려가 증폭된 이후 진정되는 양상으로 유로화 환율은 1.288까지 하락 후 1.294로 약세가 진정됐으며 1.90%선을 하향했던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도 다시 1.94%로 낙폭을 축소했다.
이재형 연구원은 “아직 키프로스와 관련한 불안감은 지속되고 있으나, ECB에서 소액예금자 보호에 대해서 반대 입장을 표하지 않고 있는 등 최초 전달된 우려보다는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