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23일 지구촌 전등끄기 운동인 'Earth Hour'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세계자연보호기금(World Wildlife Fund)이 주관하는 이 캠페인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시작됐다.
매년 3월 4째주 토요일에 뉴질랜드에서 시작해 차례로 전 세계가 정해진 시각에 소등하며 일반 시민, 기업, 지역사회, 단체 등이 1시간 동안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지난 2010년부터 4회째 참여하는 스타벅스는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전국 51개 도시 500여개 매장에서 영업을 위한 최소 조명만을 남기고 매장 간판과 창가 조명 등을 끌 계획이다.
또한 사내 인트라넷으로 공지해 4800여명의 스타벅스 임직원에게 가정에서의 자발적인 참여도 안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당 시간 동안 텀블러를 지참하고 오는 고객에게 '오늘의 커피' 톨 사이즈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
전국 50개 매장에서는 500여명의 고객과 NGO 등을 초청해 환경을 주제로 무료 촛불 커피세미나를 진행하며 오는 20일부터 스타벅스 유튜브에서도 캠페인 동참을 권유한다.
이석구 대표이사는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친환경 영수증 도입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전국 매장에서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 등이 동참해 환경 문제를 함께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