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은행권 롱스탑..1111.6원(3.0원↓)

입력 : 2013-03-19 오후 4:23:21
[뉴스토마토 이효정기자] 원·달러 환율이 9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2원 내린 1112.4원 출발해 전거래일보다 3.0원 내린 1111.6원 마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 것은 키프로스 사태 우려가 완화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유로지역 재무장관이 키프로스 은행 예금에 대한 과세안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하고 키프로스 사태가 장기화되지 않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유로존 불안감이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900억원 가량 순매도에 나서고 국내 증시가 상승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여기에 수출업체들의 고점네고(달러매도)와 은행권의 차익실현성 롱스탑(손절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환율은 하락압력을 받았다.
 
다만 저점 결제수요(달러매수)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원·달러 환율 일별 변동추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내린 1112.4원 출발해 장 초반 은행권의 롱스탑 물량 유입으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은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이며 박스권 움직임을 반복하다가 결국 3원 내린 1111.6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키프로스 사태 우려 완화 및 국내 증시의 상승 등으로 인해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됐다”며 “키프로스 의회 표결과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에 주목하며 당분간 1110원대 지지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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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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