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유미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은행 업종에 대해 부도율 동향을 보면 은행들의 건전성 악화를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2월 어음 부도율이 전월대비 5bp 하락한 0.09%를 기록했고, 부도 업체 수는 사상 최저치인 85개였다"며 "특히 제조업의 부도업체가 크게 감소했고 건설업의 부도 업체수는 올해 들어 상당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와 내수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부도율 동향을 보면 은행들의 건전성 악화를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최근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개선되는 추세고 신규 부도 업체수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예상보다 기준 금리 인하 시점이 미뤄지면서 은행들의 순이자 마진의 저점 형성이 지연되고 있는 점은 다소 부정적이다"며 "은행들의 저성장기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